클로스트리디움, 대체에너지의 원료를 생산
파라클로스트리디움, 모기유충에 치명적인 독소단백질을 발현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7년 담수생물조사·발굴사업'의 하나로 남한강 일대의 지천 및 토양에서 대체에너지와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기록종 절대혐기성 세균 16종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절대혐기성 세균 16종은 클로스트리디움 속 미기록종 10종을 포함해 박테로이데스 1종, 카르노박테리움 1종, 프리보텔라 1종, 파라클로스트리디움 1종, 롬보우치아 1종, 큐티박테리움 1종 등이다.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한 클로스트리디움 속은 바이오수소, 에탄올, 부탄올, 아세트산 등 대체에너지의 원료를 생산하는데 이용하는 혐기성 세균을 포함하고 있어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파라클로스트리디움 속에 해당하는 비퍼멘탄스 균은 모기유충에 치명적인 독소단백질을 발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친환경적으로 해충을 제거할 수 있는 신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16종 세균들은 생물자원은행을 통해 올해 6월부터 산업계 및 학계 등의 연구 기관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욱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연구본부장은 "담수환경 절대혐기성 세균은 그동안 미개척 분야로, 바이오산업 원천소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향후 지속적이고 심층적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