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행장 취임 4년차…사업기반 확대 성과
[뉴스핌=김연순 기자] 박종복 행장 취임 4년차를 맞는 SC제일은행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A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같은 수준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SC제일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A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했다. 주요 금융지주와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이 모두 'AAA'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C제일은행의 등급전망 상향 이유로 ▲사업기반과 시장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는 점 ▲수익성이 개선되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 SC그룹의 비경상적인 지원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실장은 "SC그룹 편입 이후 최초로 제일은행 출신의 한국인인 박종복 행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대면채널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는 등 은행의 사업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이어 "2016년 하반기 이후 신규 영업이 확대되면서 2017년 기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고 구조조정 관련 비용과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확연히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SC그룹의 방대한 영업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영업이 확대되는 등 사업적 긴밀성이 높아, SC 그룹의 지원가능성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