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주 기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는 3일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간 내 충실히 조사하는게 저희 일”이라며 “진행 상황 관련해 이번주 (이 전 대통령) 기소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실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고 어차피 진술거부권은 보장된다. 나오셔서 진술거부권 행사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현행법상 인정되는 권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비공개 조사도 계속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만기가 같은달 31일까지였으나, 검찰이 구속기한을 이달 10일까지 연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대면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김윤옥 여사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