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지난달 일본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시장조사업체 마킷과 닛케이는 3월 일본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3.1로 9월 수치 54.1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발표된 잠정치(53.2)보다도 소폭 하락된 수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이로써 일본 제조업 경기는 19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조 헤이에스 IHS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일본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전달 대비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호조세가 엿보인다"며 "신규수주가 18개월 연속 증가하고, 제품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호재료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조업의 평균 납기는 2011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기세로 장기화됐다. 조 헤이에스 이코노미스트는 "평균 납기 장기화가 제조업에 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제조업 PMI <사진=닛케이, IHS마킷> |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