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LG가 시즌 첫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LG트윈스는 3월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 마이카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6-4로 승리, 2연패서 탈출해 2승5패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차우찬이 첫승을 올렸다. <사진= 뉴시스> |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차우찬은 5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5피안타 4실점 2볼넷 1삼진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차우찬은 그동안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날 85구 투구도 류중일 감독의 몸관리 차원의 배려였다.
타석에서는 가르시아가 돋보였다. 그는 4번타자로 출장, 양현종을 상대로 3안타를 쳐내는 등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가르시아는 헥터를 상대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써냈다. 오지환과 유강남은 홈런을 터트렸다.
KIA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초 안치호의 1루타에 이어 이범호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대포로 맞섰다. 2회말 2사2루 상황서 오지환이 양현종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작성,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LG는 3회 2연속 1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2사후 박용택에 이어 가르시아가 양현종을 두들겼다.
2번째 홈런 주인공은 전날 병살에 그쳤던 유강남이었다. 4회 양현종의 2구째 131km 체인지업을 공략,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2만5000석을 가득 메운 LG 홈팬들은 환호했다.
KIA는 5회 이명기의 2타점 3루타와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상대를 1점차로 뒤쫓았다. 5-4.
하지만 7회말 LG는 김현수의 2루타 등으로 엮은 1사3루서 가르시아의 희생 플라이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6-4.
8회초 KIA는 3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의 볼넷, 김주찬의 1루타 등으로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엮었지만 득점을 못올린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LG를 상대로 550일만에 패했다. 그의 이날 성적은 6.1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6실점. 양현종이 마지막으로 LG에 패한 것은 2016년 9월 27일(6이닝 2실점)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