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실물경기 회복 훈풍이 부는 미국이 지난해 증시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
지난해 세계 IPO시장은 자금조달금액이 전년 1249.6억 달러 대비 49.7% 증가한 1871억 달러를 기록했다. NYSE(뉴욕증권거래소), SSE(상해증권거래소), HKEX(홍콩거래소) 등 북미·아시아 지역 거래소들이 실적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KRX(한국거래소)는 미국 나스닥에 이어 8위에 랭크됐다.
신규상장사는 전년 1129개사 대비 48.8% 증가해 총 1680개사가 새로 시장에 진입했다. 신규상장이 가장 많았던 거래소는 선전증권거래소(222개사), 상해증권거래소(214개사), 홍콩거래소(160개사) 등으로 중국 권역 거래소가 최상위권에 포진됐다.
특히 자금조달액이 가장 많은 뉴욕증권거래소는 미국 실물경기 호조에 힘입어 IPO 자금조달 실적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신규상장 기업도 146.7%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한국거래소)는 전년 83개사에서 2017년 80개사로 3.6% 줄면서 10위에 그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규상장 기업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IPO 금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며 "IPO자금조달 실적은 2년 연속 40% 이상 견조한 성장을 통해 2년 만에 97.4% 증가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상위 20개 이내 주요 거래소 중 4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