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A주 종목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 신규 편입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SCI 고위 관계자가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의 A주 복귀 시 MSCI 편입 종목이 수정될 수 있다”고 말해 주목된다.
29일 중국 유력 매체 펑황왕재경(鳳凰網材經)는 웨이천(魏晨) MSCI 아시아태평양 집행 이사와의 인터뷰를 인용, “최근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의 A주 복귀 이슈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복귀할 경우 MSCI는 A주 편입 종목 수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천 이사는 “시장 상황이 변하면 MSCI 지수는 마땅히 이를 반영해야 한다”며 “MSCI는 기업 신용 평가 발표 후 해당 기업과도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MSCI A주 편입 종목은 지속해서 수정ㆍ업데이트됐다. 지난해 A주 편입 종목은 기존 169개에서 222개로 증가했으며, 최근 다시 236개로 늘었다. A주가 예상대로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 내 A주 비중은 16.6%로, 홍콩 증시 상장 중국 기업 등을 합하면 해당 비중은 43%까지 확대된다.
한편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은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