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금호타이어 노조 "국내기업 인수 보장하라, 30일 총파업"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5:58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5:58

[뉴스핌=한기진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의 자율협약 만료 시한을 하루 남긴 29일 "산업은행이 국내기업 인수를 보장하지 않으면 30일 총파업하겠다"며, 산은의 압력에 절대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매각·법정관리 반대, 국내기업 인수 보장을 요구했다.

조삼수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은 "지난 24일 광주전남시도민 대회에서 밝혔듯이 국내 인수 의향 기업이 있고, 직접 확인절차를 거쳤다"며 "A사 관계자가 지난 25일 서울에서 SRT 편으로 (광주로)내려와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갑작스럽게 27일 문자 메시지로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조 지회장은 이어 "잠재적 인수 의사를 밝힌 A사의 인수포기 배경에는 채권단과 정부의 다양한 압박이 원인으로 확인 됐다"고 주장했다.

조 지회장은 "노조는 정부가 금호타이어를 회생 시키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룰 속에서 매각을 진행해야한다"며 "노조와 합의 없이 수의계약을 전제로 한 더블스타 해외매각은 결사반대한다는 것이 노조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수 의향이 있는 국내기업이 있는데도 산업은행이 법정관리를 하겠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 해외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국내 인수 희망 업체를 참여시킬 경우 노조도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29일 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의 자율협약 만료 데드라인 하루를 남겨 놓고 광주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국 더블스타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산업은행에 국내기업 인수 보장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는 조삼수 대표지회장(왼쪽)과 정송강 곡성지회장 등이 참석했다.<사진=뉴시스>

법정관리 개시 이후 노조 차원의 대안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금호타이어를 정상화 시킬 국내기업이 오늘 이후에라도 압박과 부담감을 떨치고 발표해 주길 바라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업체가 있기 때문에 법정관리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특히 산은이 요구한 자율협약 종료일인 30일까지 해외매각 관련 노사 자구안 합의서를 제출하기 위한 조합원 전체 대상 해외매각 찬반투표는 거부했다. 또한 30일 3차 총파업과 관련해서는 오늘이라도 산업은행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속에 국내기업 인수 참여' 요구를 받아준다면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해외매각 노사 합의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30일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