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충남지사 후보' 놓고 이완구·이인제 '딜레마' 빠진 한국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완구 "중앙으로" vs 한국당 "충남지사로"
이인제, 충남 의원들 출마 촉구로 명분 갖춰져

[뉴스핌=조현정 기자] 최근 불거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미투(Me too)' 논란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여당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파문과 함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륜 의혹 등 잇따른 악재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인물난'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여권 전체를 '성추문 프레임'에 맞춰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충남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해볼만 하다"며 활력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당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의원 등 충청권을 대표하는 거물급 카드를 내밀며 지방선거에서 역전의 발판을 모색 중이다. '인물'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경쟁력과 검증을 마친 거물들이 나선다면 겨뤄볼만 하다는 판단이다.

두 사람은 충남 천안갑 재선거나 충남지사 출마 요구를 주변에서 각각 받아왔다. 그러나 한국당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영입하면서 이 전 총리와 이 전 의원은 선택지가 한곳으로 압축됐다.

길 전 KBS 사장이 천안갑 한국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두 사람 모두 6월 선거에 출전할 수 있는 곳이 충남지사로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왼쪽)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의원. <사진= 뉴시스>

한국당은 충남지사 후보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총리의 경우 3선 의원에 충남지사와 총리직을 거쳤고, 충남의 표심을 다잡을 정치적 중량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필승 카드'로 이 전 총리를 내세우고 싶다.

이 전 총리가 정치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중앙정치 무대로의 복귀를 예고한 반면 당 지도부는 충남지사 선거 출마 권유를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예컨대 '성완종 리스트'에서 벗어난 이 전 총리를 향해 "중앙 정치 무대가 아닌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해 명예 회복을 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전 총리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2009년 충남지사직을 사퇴한 점을 들어 '재등판' 명분이 약하다며 천안갑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충남지사는 10년 전에 했고 총리까지 지냈다. 다시 충남지사에 도전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며 "이 전 총리가 천안갑 재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천안갑 재선거를 발판 삼거나, 다음 총선을 통해 중앙정치 무대 진출을 원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미 길 전 KBS 사장을 영입, 천안갑 재선거에 내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사실상 이 전 총리의 선택지 중 하나를 차단해 놓은 상태다.

자연스럽게 충남지사 후보로 이 전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한국당 충남지역 의원인 김태흠·성일종·이명수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촉구하며 '이인제 띄우기'에 나섰다.

이들은 "고향인 충남을 위해 정치 인생을 마무리해달라"며 이 전 의원의 출마를 촉구하며 "6선 의원에 경기지사 등을 지낸 이 전 의원이야말로 도정(道政)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밝혔다.

당 내에서는 이 같은 요청이 잇따르자 이 전 의원이 사실상 결심을 굳혔으며,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 지도부도 최근 이 전 의원에게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