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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시동' 현대차, '정의선 체제'까지 8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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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수 6조+지분 증여시 세금 2조 등 8조 필요.."주식 증여는 당장 힘들 것"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후 1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엽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정의선 부회장으로의 승계작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그룹현안으로 꼽혔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이번 방안이 사실상 승계작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많다.

특히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현대차그룹은 '정정당당함'을 강조하면서 주식 거래에서 발생할 세금을 정확하게 납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비춰볼 때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도 증여세 또는 상속세를 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개편안 등을 감안할 때 정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은 두가지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번째는 개편안에 포함돼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건이고, 두번째는 부친인 정몽구 회장의 보유 지분을 넘겨받는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측은 이번 개편안의 경우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일 뿐, 경영권 승계와는 관계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재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이번 개편안에는 승계를 위한 복안도 담겨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일단 계열사들이 보유중인 현대모비스 지분은 정 부회장이 대부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자금은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만약 정 회장이 인수할 경우 추후에 증여세 또는 상속세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이 계열사들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양도소득세 등을 포함해 6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계열사에 넘겨 자금을 마련할 방침인데, 이로는 부족하다. 현재 주가로만 따져봤을 때 정 부회장 보유 현대글로비스 주식은 2조원 정도다.

재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자금을 마련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과거 현대글로비스 및 이노션 지분 매각 대금(1조2200억원)에서 2015년 현대차 지분 2.3%를 인수(8000억원)하고 남은 자금이 4200억원이다. 여기에 현대차(2.3%), 기아차(1.7%), 현대엔지니어링(11.7%), 현대위아(1.9%), 이노션(2.0%), 현대오토에버(19.5%), 서림개발(100%) 등의 지분도 적지 않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이번 분할합병이 현대글로비스의 주식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정 부회장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소리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의 합병은 현대글로비스의 단순 주당순이익 증가와 양사간 시너지, 현금 창출력 증대 등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 이외에 승계를 위한 절차로는 정 회장 지분의 증여(또는 상속) 건이다. 이 때 발생하는 증여세(또는 상속세)도 만만치 않다.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의 현재 주식가치는 각각 약 1조6500억원, 약 1조7200억원, 약 4600억원으로 총 3조8300억원 정도다. 이에 대한 증여세만 약 2조원이 넘는다.

때문에 정 회장에 대한 지분 증여 등은 단기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와 함께 증여까지 진행되면 단기에 8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 지분의 증여는 당장 급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지분 인수를 끝내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그것만으로도 정 부회장이 그룹의 정점이 될 현대모비스 지분을 23% 정도 보유하게 되는 것이므로 상당부분 승계가 진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엽 기자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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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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