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82가구..연내 3만5000가구 모집
만 39세 청년, 7년 이내 신혼부부도 가능
[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30일 전국 35곳 총 1만4189가구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은 16곳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구로구 항동 항동지구 871가구, 구로구 천왕동 천왕8지구 298가구, 중랑구 신내동 신내3-4지구 289가구를 비롯한 총 2382가구다.
양주옥정(1500가구), 인천용마루(1500가구)를 비롯한 경기·인천지역에 10곳 7353가구, 비수도권 지역은 아산배방(1464가구), 광주진월(460가구) 포함 9곳 4454가구다.
30일 입주자모집을 실시하는 행복주택 35곳 <자료=국토부> |
임대료는 서울 천왕8지구의 경우 전용 36㎡ 보증금 5600만원에 월 임대료 19만1000원이다. 양주옥정 전용 36㎡는 보증금 3064만원에 월 14만원이다. 보증금의 70%까지 연 2.3~2.5% 이자율로 버팀목대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만 19~39세의 청년과 6~7년차 신혼부부도 행복주택 청약이 가능하다.
신혼부부는 출산, 육아휴직으로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기간도 자녀가 있는 경우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대학교나 직장이 해당 지역에 있는 경우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순위제를 실시해 이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양주옥정지구 행복주택 임대료 <자료=국토부> |
국토부는 올해 총 3만5000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행복주택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서울 외 지역은 다음달 16~20까지 접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입주는 10월부터다.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2만 가구 이상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일자리 연계형 주택이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