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친환경차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유형별로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1500대 이상으로 창원과 수원이 가장 많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대상 친환경차 구매 상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전체 공공부문의 전기차·수소차 구매는 2251대로 전년(579대) 대비 약 4배 증가한 규모다.

전기차 <뉴스핌DB>

기관유형별로는 기초지자체가 1520대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공공기관 579대, 광역지자체 97대, 중앙행정기관 31대, 지방공기업 24대 순이다. 기초지자체에서는 창원시 54대, 수원시 47대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경우는 한전이 358대를, 한국LH공사가 30대를 구매했다. 광역지자체에서는 제주와 광주가 각각 27대, 23대를 구매했다.

특히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41곳은 총 670대의 구매 차량 중 478대(78.7%)를 전기·수소차로 구매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301곳이 구매한 전기·수소차(579대)의 82.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공공부문은 올해에도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2300여대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향후 버스, 트럭 등의 다양한 친환경차 개발에 맞춰 의무구매대상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해 초기 시장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향후 버스, 트럭 등의 다양한 친환경차 개발에 맞춰 의무구매대상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해 초기 시장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등의 기존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대창모터스, 세미시스코 등 초소형 전기차를 출시한 중소기업들도 참여해 현재 출시 중인 친환경차 모델을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