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앱 다운로드 후 이용 가능
[ 뉴스핌=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이용자들은 앞으로 음성만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자사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에 아파트 관리비 조회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SKT AI 스피커 '누구'에 아파트 관리비 조회 기능 추가 <사진=SKT> |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을 다운로드 후 자신의 아파트 동·호수 정보를 등록하면 '누구' 또는 '누구 미니' 'Btv 누구'를 이용해 음성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조회·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번 달 관리비 얼마야?"라고 질문하면 청구금액을 알려주는 식이다.
조회 뿐만 아니라 고지서 발부 시점이 되면 알림을 통해 관리비 청구 사실을 안내하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관리비 자동이체 방법도 안내한다. 조회한 관리비 정보는 '스마트홈' 앱에서 보다 상세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번 아파트 관리비 조회 기능이 국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의 95% 이상을 발급하는 '아파트아이'와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아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전국 2만여 단지에 걸쳐 약 1000만 세대의 아파트 관리비 정보를 단독으로 보유한 사업자로,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조영훈 홈사업 유닛장은 "이번 서비스가 향후 사용자들의 관리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