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독서율은 59.9%, 독서량은 연평균 8.3권이다. '2018 책의 해'를 맞아 책의 해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체부장관, 윤천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가 칼을 뽑았다. 조직위는 책 생태계 현실과 출판정책의 대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실시한다.
3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매월 책 생태계의 각 부분을 주제로 선정해 현 상태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12월 결산포럼에서 새로운 정부의 출판·독서 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와 조직위원회는 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포럼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주제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해왔다.
3월 개막포럼부터 12월 결산포럼에 이르기까지 총 8회의 국내 포럼과 2회의 국제 포럼이 열린다. 8회의 국내포럼에서는 책 생태계 전체와 주된 구성요소인 저자, 서점, 도서관, 출판 사업모델 등의 포럼을 주제로 선정했다.
9월 포럼에서는 독자와 비독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책을 잃는 사람과 익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에 대한 심층연구를 사전이 진행하고, 그 결과를 포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0월에는 뇌과학·심리학적 관점에서 독서를 바라보는 '읽기의 과학'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 뇌가 독서를 할 때와 독서를 하지 않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과학적인 측면에서 독서의 가치를 알아본다. 11월에는 '책으로 세상을 큐레이션하다'를 주제로 최근 전 세계 출판계에 가장 큰 화두인 독자를 위한 맞춤형 도서 추천에 대한 포럼을 진행한다.
소설가 장강명 <사진=뉴시스> |
한편 첫 시작인 3월 포럼은 29일 출판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018 책의 해'를 주제로 진행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소설가 장강명이 작가로서의 책에 대한 감정뿐만 아니라 독자로서 가지는 자신의 생각 등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책의 해의 여러 사업 중 '책 생태계 포럼'은 책 생태계의 회복과 새로운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포럼을 통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책 생태계의 미래 전랴고가 새 정부 출판 정책의 비전을 수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책 생태계 포럼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과 관련 자료는 책의 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