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차세대 미디어 시장 향한 이통3사 ‘동상이몽’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1:25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2:56

황창규·박정호 등 CEO 직접 미디어 강화 선언
급성장 IPTV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 주력
5G 상용화 이후 핵심 수익 모델 낙점, 집중 육성

[뉴스핌=정광연 기자] 이동통신3사가 차세대 미디어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CEO가 직접 나서 IPTV를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 강화 전략을 공개하고 나섰다. 5G 상용화 시대 이후 IPTV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킬러 콘텐츠 경쟁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 IPTV 매출이 2016년 케이블TV 매출을 넘어선 상태다. 2년전 매출 2조4300억원을 기록한 IPTV는 연평균 27.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3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IPTV 1위는 KT다. 지난해말 기준 올레TV(OTV)와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합해 747만명으로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합산규제 산정기준에 따라 정부가 중복가입자를 감안해 산정한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606만명이며 미디어 매출 역시 1조8183억원으로 가장 많다.

황창규 회장. <사진=KT>

이에 황창규 회장은 지난 23일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디어 사업은 스마트에너지와 함께 KT의 성장동력”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KT는 올해 전문디자인업을 목적사업에 포함하며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AI 셋톱박스 겸 스피커 ‘기가지니’의 약진도 강점이다.

변수는 특수관계자 포함,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1/3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합산규제다. KT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30.5% 수준이다. 기준점인 33%까지 여유가 있고 합산규제가 오는 6월 27일 일몰되지만 경쟁사들은 여전히 KT의 시장 독점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규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KT의 걸림돌이다.

SK텔레콤도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IP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가입자는 2월 기준 442만명이며 지난해 미디어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선 1조210억원을 달성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정광연 기자>

박정호 사장 역시 21일 제34기 주주총회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힌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초 모바일 TV 서비스 ‘옥수수’를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투자를 전년대비 3배 이상 늘리고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리겠다는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빠르게 기술 고도화중인 인공지능(AI)를 도입한 서비스 차별화가 IPTV 시장 공략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지난해말 기준 353만명으로 이통3사 중 가장 적다. 미디어 매출 역시 7456억원으로 1위인 KT에 40% 수준이지만 전년대비 성장폭은 21.8%로 가장 크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가 여전히 인수합병(M&A)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올초 불거진 CJ헬로 M&A 인수설 당시에도 LG유플러스는 긍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발로 끝났지만 LG유플러스의 TV M&A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케이블TV를 인수, 가입자를 IPTV로 우회하거나 'IPTV+케이블TV' 투트랙으로 미디어 사업을 강화한다는 시나리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IPTV를 비롯한 차세대 미디어는 이통3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5G 상용화 이후 가장 중요한 수익 모델이라는 이유에서다. 기존 IPTV의 모바일 플랫폼 이전을 가속화시키는 건 물론, 가상현실(VR) 및 AI 등 신기술 접목도 용이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발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각국 정부 뿐 아니라 주요 통신사들이 5G 조기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현재 5G 핵심서비스로 부각되는 건 자율주행차와 차세대 미디어”라며 “차세대 미디어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다는 민음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