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홍콩 한국 미술의 밤 포스터 <사진=문체부> |
[뉴스핌=이현경 기자] 한국 현대 미술의 미학을 홍콩에서 나눈다.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은 한국화랑협회와 공동으로 26일 오후 5시부터 홍콩한국문화원이 위치한 소호 올라(Oolaa)에서 '2018 한국 미술의 밤(Korean Art Night)'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미술의 밤'은 한국 미술과 한국 작가에 관심 있는 홍콩 소재 갤러리,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아티스트, 미술 콜렉터들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아티스트 토크와 함께 시작된다. 전 아르코 관장 김찬동 큐레이터가 1960년부터 1980년까지 한국 미술을 소개하고 이어서 이자원 홍콩대학교 방문 교수가 단색화에 담긴 전통과 도전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 아르코 관장김창동 큐레이터 <사진=문체부> |
이어 김구림 화백의 예술세계를 알아본다. 김구림은 1960년대 말 한국 최초의 실험 영화, 대지 미술을 발표했으며 전통 사유를 회화, 설치, 영상 등으로 해석해 한국의 전위예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다. 현재 김구림 작가의 작품은 홍콩한국문화원 개원 기념 전시회인 '접점개화(接點開花, Blooming at the Junction)'에서 백남준, 김수자, 김아타 작품과 함께 피엠큐(PMQ, Police Married Quarters) 홍콩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3월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 토크에 이어 한국·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대화와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 미술의 밤'은 세계 최대의 아트 마켓중 하나인 '아트바젤(Art Basel) 홍콩'을 앞두고 열리게 돼 향후 한국 미술시장 확대, 거래 활성화와 한국·홍콩 미술계 인사의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