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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중국의 승인 지연으로 반도체 매각 늦어져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5:08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도시바가 당초 3월 중으로 예정했던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에 대해 현 시점에서 매각 완료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현 시점에서 일부 경쟁법 당국(중국)의 승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양도 완료 시기는 미정이지만 계속해서 조기 양도 완료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메모리 부문을 미국의 투자펀드 회사인 베인캐피탈이 이끄는 ‘한미일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각 국의 독점금지법 심사를 받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승인을 받고, 중국의 심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시바는 4월 이후로 매각 시기가 미뤄질 경우라도 “계속해서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겠다”며, 고수익의 메모리 사업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일부 주주를 견제했다.

도시바의 메모리 부문 매각이 중국의 승인 절차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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