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성공률은 '25% 미만'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4:11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4:11

[뉴스핌=김은빈 기자] 글로벌 대기업들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성공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스타트업과 협업해 진행한 실증실험이 성공한 건 '전체의 25% 미만'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미국의 벤처 캐피탈(VC) 500스타트업스는 글로벌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과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가한 기업의 92%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도입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했다고 대답했다. '자사의 비지니스 변혁·개선'(56%), '우수한 인재 확보'(46%)를 이유로 협업한 기업도 많았다. 

협업 방식으로는 '실증실험이나 파트너십'(77%)이 가장 높았다. 스타트업에 직접 출자하는 경우도 60%, 스타트업을 직접 매수하는 경우도 48%였다.

하지만 실증실험의 성공률은 높지 않았다. 스타트업과의 실증실험이 실제 비지니스로 이어진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를 묻자, '전체의 10% 미만'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48%였다. '10~25%'라고 답한 기업은 35%였다. 

8할이 넘는 기업이 25% 미만의 성공률을 기록한 셈이다. '5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은 7%뿐이었다.

기업들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실패하는 이유로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한 기업의 20%는 스타트업과 실제 협업을 시작하기까지 6개월 이상이 걸렸다고 답했다. 사내에서 10곳 이상의 부서가 관여하는 경우도 있어, 기업의 사내 프로세스가 복잡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업들도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나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조사에 참가한 기업의 50% 이상이 비밀유지계약(NDA)를 간략화하거나, 연락 창구를 일원화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었다.

일례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스타트업과 연대할 경우 기술의 상용화나 법무, 조달에 관여하는 팀이 정보공유 등을 조정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500스타트업스가 미국과 아시아 등 주요기업의 경영간부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