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작은 음악회, 집콘, 박물관·도서관 프로그램 등 기획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3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보다 풍부한 문화혜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는 전국에서 총 1950개(3월21일 기준)의 문화 행사가 국민과 함께한다.
문화가 있는 날 전국 지도 <사진=문체부> |
◆작은 음악회·집콘 등 지역 문화 행사 마련
지역 문예회관 등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작은 음악회'가 마련됐다. 현악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기존의 클래식을 재해석한 특별공연 '소소한 콘서트-채음앙상블'이 3월27일 경기 안양센터 수리홀에서 오후 7시30분에 관객과 만난다.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 '오은영의 더 판타스틱 매직 월드'는 27일 오후 4시 충남 태안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8일 오후 8시 세종시 에브리선데이카페에서는 감성콘서트 '집콘'이 열린다. 2015년과 2016년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으로 진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집콘'은 올해에도 다양한 일상의 공간을 찾아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휴식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3월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2018년의 첫 '집콘'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TV와 V앱을 통해 생중계돼 온라인에서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평일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 '직장 문화배달'도 눈길을 끈다. 넌버벌(대사가 없는 공연) 퍼포먼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비보이, 레이저쇼, 팝핀 등 다양한 분야와 기술을 융·복합한 공연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을 28일 오후 4시30분 전북 진안군 진안구청에서 선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 수도권 지도 <사진=문체부> |
◆영화·공연·스포츠 할인, 놓치지 마세요
할인 혜택으로 영화, 공연을 보며 문화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다. 3월 마지막 주에는 스릴러,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작으로 떠오른 스릴러 영화 '7년의 밤'과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이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한다.
1980~90년대 대표하는 인기곡으로 시대의 향수를 자극할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28일과 29일 오후 8시 서울 충무아트센터대극장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문 클래식 색소폰 연주단의 탄탄한 연주가 울려 퍼질 '하우스 멤버십 콘서트-노바 색소폰 앙상블'은 28일 오후 8시 울산 울주문화예술관에서 1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복화술, 마임, 타악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어린이 참여 놀이극 '오즈를 찾아서'는 28일 오후 4시와 7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