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최경주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3월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마지막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경주가 공동5위에 올라 2년1개월만에 PGA 톱10에 진입했다. <사진= 뉴시스> |
이로써 최경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전날 공동 28위에서 23계단 오른 공동5위에 올랐다. 2016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위, 같은 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이후 2년1개월 만의 톱10이다.
이날 최경주는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징겅다리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7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엮었다. 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그는 후반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이어갔다.
그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역대 누적 상금으로 시드를 받았다.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최종 17언더파 271타로 우승, PGA 첫승을 신고했다. 같은 해 9월 탬파베이 클래식에서도 우승을 이어간 최경주는 이후 2005년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22언더파 266타로 3번째 우승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최경주가 기록한 22언더파는 역대 한국인 우승자 중 최저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최경주는 2007년에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AT&T 내셔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듬해인 2008년 하와이 소니 오픈에 이어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8승을 달성했다.
재미교포 한승수(32)도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작성한 브라이스 가넷(35·미국)이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우승 감격을 맛봤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