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UAE 왕세제 최측근' 접견…에너지 협력 당부

기사입력 : 2018년03월25일 23:59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00:08

칼둔 행정청장·알 자베르 국무장관 겸 ADNOC 사장 만나
바라카 원전 계기 양국관계 '형제애' 나누는 단계로 발전 평가

[뉴스핌=노민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술탄 알 자베르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을 접견, 한-UAE 양국 간 원자력·에너지 분야 등 실집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술탄 알-자베르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사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과 칼둔 행정청장과의 만남은 지난 1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을 당시 면담에 이어 두 번째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바라카 원전 건설 등을 계기로 양국이 '형제애'를 나누는 단계로까지 발전해왔다"면서 칼둔 청장의 노력과 기여를 언급했다.

이에 칼둔 청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이정표가 됐다"고 화답했다.

칼둔 청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양국 관계에 걸맞게 반도체·재생에너지·방산·특허 분야 등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데 있어 우리 정부가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아울러 칼둔 청장은 "양국 간 신뢰와 우정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바라카 원전의 성공이 양국 관계에 큰 축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UAE 석유 관련 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ADNOC의 알 자베르 사장에게는 우리 기업들이 UAE의 석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알 자베르 사장이 탄소 제로·친환경을 기치로 내건 '마스다르 시티' 사장직을 수년간 역임하는 등 UAE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에 알 자베르 사장은 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접견은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향후 우리 기업들이 UAE의 산업다변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