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연준 목표치 도달 혹은 근접”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녹스빌 이코노믹 포럼에 참석해 “내가 하려고 하는 일 중 하나는, 내가 더 해야 한다고 배우고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이라면서 “정책의 첫 번째 소리에 반응하기보다는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스틱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처음에 발표됐던 것보다 더 작은 수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부과됐다고도 언급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보스틱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를 달성했거나 이것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완전 고용과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내가 예상하는 대로 경제가 전개된다면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이 2%로 오르고 실업률도 4.1%를 유지하면서 연준의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했거나 이것에 근접했다는 자신감을 준다고 했다.
지난 21일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나타난 각 위원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총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위원 대다수가 각자의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