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수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진에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된 것과 관련, "지주회사 회장으로서 제대로 안전운항하고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서, 지원해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조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대한항공 제56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주회사 회장으로서 들어간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진에어를 프리미엄 LCC(저비용 항공사)로 발전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1등, 2등을 따지는 게 아니고 국제 LCC 가운데 1등이 목표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 전문경영인들이 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 허가를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지만 모든 준비는 다 돼 있다"며 "허가가 나는 즉시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의 허브로서 공정하게 고객의 편의를 위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계열사 진에어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 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