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케이뱅크, 예적금 가입 연령 만17세로 낮춘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6:06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6:06

가입연령 만 19세 이상→17세 이상으로 확대
미래 충성 고객 확보…17세 미만은 법개정 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1일 오후 3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예·적금 가입 연령을 만 19세 이상에서 만 17세 이상으로 낮춘다. 출범 1년을 맞아 시장에 안착하면서 10대 고객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예적금 가입 연령을 현재 만 19세 이상에서 만 17세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듀얼K 입출금통장 특약',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특약', '코드K 정기예금 특약', '뮤직K 정기예금 특약', '코드K 자유적금 특약', '플러스K 자유적금 특약' 등 케이뱅크의 예적금 상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당초 이달 안에 가입 연령을 변경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프로세스 점검과 테스트에 시간이 걸리면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산 개발 등 추가적으로 해야 할 작업이 남아있어 준비하고 있다"며 "예정했던 시기보다 그리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만 17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예적금을 가입할 수 없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민등록증,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사용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신분증이 없어 여권으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해야한다. 하지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이를 도입하지 않았다.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과 달리 여권은 이 같은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케이뱅크는 만 19세 이상 성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발하면서 고객 범위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출범 1년를 맞아 어느 정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만 17세 이상 미성년자 고객층으로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 케이뱅크와 달리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영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만 17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10대로 고객 범위를 넓히는 것은 미래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생애 첫 거래 경험을 이어갈 경우 장기적인 충성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주 고객층인 2030 세대를 미리 끌어오는 전략이기도 하다.

케이뱅크는 캐릭터를 입힌 체크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향후 10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라인프렌즈 캐릭터 디자인을 추가하고,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2'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17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직 전체 고객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향후 주 거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성년자의 인터넷전문은행 등 비대면 계좌개설에 실시간 여권 진위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는 '여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말 국회에 발의됐다. 여권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미성년자도 여권으로 신분증 진위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케이뱅크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2 <사진=케이뱅크>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