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 한국당에 날 세우며 연일 비판
전현직 한국당 지방의원 등 대거 입당
"곰팡내 나는 한국당 구태에 절망한 분들" 소개
"공천놀음에 빠진 한국당" 선거연대론 차단 포석
[뉴스핌=최상수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2차 인재영입 대상자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전현직 지방의원을 포함한 786명이 동반 입당했다.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과 박용순 현 구로구의회 의장, 김주은 동작구의원, 이준용 부천시의원, 정병호 전 은평구의원, 박원규 전 동작구의회 의장, 권오식 관악구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야당 노릇은 망각한 채, 공천놀음, 권력놀음에 빠져있는 자유한국당의 구태 정치를 과감히 버리고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찾아오신 분들"이라며 입당자들을 축하했다.
안 위원장은 또 "이 분들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정치를 하시면서 곰팡내 나는 자유한국당의 구태에 절망해 탈당한 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 앞서 인재영입위원장 자격으로 처음 참석했던 최고위 일성으로 "6·13 지방선거 승리로 우리가 대표야당이 되면 아직도 부패정권 10년 몽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슬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이 이번주초 당무 복귀 이후 연일 한국당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주변에선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론을 차단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상수 기자 (kilroy0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