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영 매체 3곳 통합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정부가 대형 국영 매체 3곳을 통합해 초대형 방송사 '중국의 소리(Voice of China)'를 설립한다.
21일(현지시간) CNN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대형 국영 매체 3곳 중국중앙(CC)TV,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 중국국제방송(CRI)을 통합할 계획이다. 새 방송사에 1만4000여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통합안은 정부 조직 개편 프로그램에 관한 공산당 문서에서 공개됐다. 모든 분야에서 당의 절대적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정부가 만든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를 본뜬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리는 중국의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 뿐 아니라 당의 이론과, 방향, 원칙, 정책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마디로 중국의 국제적인 초대형 선전기구인 셈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