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오승환은 3월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이 필라델피아를 맞아 토론토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 AP/뉴시스> |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시범경기에 나서 2-2로 맞선 5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2월27일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미국 취업비자가 늦게 나와 지금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날 오승환은 중심 타선을 상대로 공 7개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최고 시속 92마일(148km)이 나왔다. 첫 상대 3번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상대로 포수 뜬공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를 3루수 땅볼, 에런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경기 후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오승환은 다양한 공을 던졌다. 감각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고 평했다. 또한 현지매체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7-7 무승부로 끝이 났다. 토론토는 오승환을 7,8회 투입하는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