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 국민훈장동백장 수상
물산업 박람회 함께 열려
[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22일 경기 고양시 대화동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 UN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나라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동백장 수상자는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 시인으로 선정됐다. 김용택 시인은 작품과 강연, 방송 활동으로 우리나라 물환경의 아름다움과 보전을 널리 알린 점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대 물산업 박람회인 '2018 워터 코리아(WATER KOREA)' 행사도 함께 열린다.
환경 친화적인 수처리, 수생태계 복원에 필요한 우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국제 세미나와 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연의 물 순환체계 손상은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가뭄, 홍수, 수질오염과 같은 물 문제를 심화 시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물을 가볍게 여기고 낭비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고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