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은행주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에서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올해 1분기 은행의 평균 NIM은 2bp(1bp=0.01%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며 "시중은행이 1~2bp인 반면 지방은행은 3~5bp로 더 높은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DGB금융과 광주은행이 각각 5bp, BNK금융과 JB금융이 4bp와 3bp NIM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지주와 우리은행, 하나금융은 2bp 상승, KB금융과 기업은행은 1bp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지방은행들은 대체로 대출금리가 3~12개월 은행채 금리에 주로 연동되는데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단기물 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은행들은 가계대출보다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높아 최근 가계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하 압력에서도 상대적으로 시중은행보다 자유로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그중에서도 DGB금융지주의 NIM 개선폭이 5bp로 가장 클 것으로 내다보며 최선호주로 DGB금융지주를 꼽았다. 그는 "NIM개선 모멘텀이 지속되는데다 KRX300 편입에 따른 수급상 수혜도 누리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