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1%대 상승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들 매수로 강보합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9포인트, 0.42%오른 2485.5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3포인트, 0.74%하락한 2456.80에 시작해 약세를 보이다 오후 2시20분께부터 상승 전환됐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주가가 급락한 탓에 전기·전자 업종 매도세가 강해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다"며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기관쪽에서 매수가 강하게 돌아오며 시총 상위종목 위주로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20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
이날 외국인은 139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10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10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0%)과 운송장비(1.63%), 전기전자(0.58%)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2.26%)과 기계(-1.21%)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3000원(0.91%) 오른 256만원에, SK하이닉스는 300원(0.33%) 하락한 8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1.10%)과 현대차(0.66%), 삼성바이오로직스(2.67%) 등은 상승했고 POSCO(-0.73%), 삼성생명(-0.4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 1.07% 오른 890.4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원, 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75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15개 종목은 CJ E&M(-0.55%)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인트스템 조건부 허가 불발에 2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네이처셀(0.23%)은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매치료 시술을 허가 받았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뚜렷하게 지수를 이끌거나 하락할만한 요인이 없어 최근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중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