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K-OTC시장 누적거래대금이 출범 3년 7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고자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해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현재 K-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총 117개다. 그간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제주항공, 카페24 등 많은 우량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한 바 있다.
K-OTC시장은 상장을 추진하는 비상장기업에게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홍보 효과를, 상장을 목표로 하지 않는 비상장기업에게는 주주‧투자자에 대한 편리하고 안전한 주식거래 수단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협회는 K-OTC시장 개설 후 투자자들의 장외거래수요를 유인하기 위해 유인증권신고서 제출 면제범위 확대, 증권거래세 인하(0.5%→0.3%),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등의 제도 개선을 이뤘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올해부터 K-OTC시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거래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면서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등록, 지정기업의 적극 유치를 통해 K-OTC시장이 최고의 비상장기업 거래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