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POSCO에 대해 철강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 20일 "POSCO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조9000억원, 1조3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평균 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2만원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로 글로벌 완성차로 가격 인상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입단가 변동은 제한적으로 탄소강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1만5000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2분기 추가적인 단가 상승도 기대요인이다. 조선향 후판, 일반 도금재 등 POSCO가 투입단가 상승분을 전가할 여지가 남아 있는 품목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방 연구원은 "지난해 유례 없는 동절기 감산에 이어 올해 일부 지역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감산 연장은 중국의 환경 규제 의지와 공급 조정 모멘텀이 유효함을 시사한다"며 "이 가운데 인프라 투자가 견인하는 실수요로 역내 수급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미국 무역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