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에 정운수 상무가 내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6일 제5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직무대행(상무)을 코스닥시장본부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 등 형식적 요건만 남기고 있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 정 상무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제2차 임시주주총회 '계속회'에서 코스닥본부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 후보는 1990년 한국거래소 입사 이후 경영전략팀장, 코스닥시장부장, 코넥스시장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등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당초 후보로는 정 상무 외에 권오현 경영지원본부 상무,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상무) 등이 거론돼 왔다.
'지역 안배 차원에서 전북 출신의 조호현 상무가 유력시된다', '거래소 고위 임원 A씨가 대학 후배인 권오현 상무를 추천했다' 등의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권 상무와 조 상무가 유력하다는 설이 많았지만 거래소 안팎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코스닥본부장은 당초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단독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1주일 가량 연기되는 등 잡음이 일면서 방향이 틀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잡음도 부담이 됐을 것이고, 정 상무가 현재 본부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만큼 업무의 연속성도 감안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코스닥시장본부장 후보 약력
1964년 출생
1982. 2 장충고등학교
1986. 2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2014. 12 미국 미시간주립대 VIPP
2007. 3 한국거래소 홍보팀장
2008. 9 경영전략팀장
2011. 4 코스닥시장부장
2013. 1 코넥스시장부장
2016. 1 코스닥시장본부장보
2017. 11 코스닥시장본부장 직무대행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