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넥센타이어의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가 유럽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9월 체코 신규 공장이 완공돼 글로벌 생산능력 4000만본 대비 10% 규모가 가동한다"며 "유럽 완성차에 대한 납품이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의 양호한 수요를 감안하면 체코 가동은 우려보다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시장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격 및 판매량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17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5%를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양산공장의 가동률 개선으로 판매가 100만본 늘어 신흥국 등 뉴채널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2014년까지 고성장하는 매출을 바탕으로 글로벌 타이어업체 평균 대비 할증을 받아왔으나 2015년부터 매출이 정체하면서 할인을 받았다"며 "체코공장 가동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로 기대되는 등 공격적 관점에서는 할증 구간으로 재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