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경 신축공사 중인 인도교가 붕괴돼 최소 1명 이상이 사망하고 8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3월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 인근 지역에서 신축공사중인 인도교가 붕괴됐다. <사진=뉴시스/AP> |
사고는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아래를 지나가던 차량 8대가 깔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8명의 부상자가 인근 병원으로 호송된 상태며 사상자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리스 켐프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부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색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수색견과 네 대의 크레인, 지역 특별 수색대가 사고 현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이폴리티 마이애미 국립 기상국 기상학자는 출근길에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교량 북쪽이 먼저 무너졌고 이후 남쪽이 무너져내렸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당시 현장을 설명했다.
신축 공사중인 인도교는 마이애미주 사우스웨스트 8번가를 지나며 플로리다 국제대학교와 스위트워터를 잇는다. 공사에는 1420만달러가 지출됐고 길이는 174피트, 무게는 950톤이며 내년에 완공이 예정돼 있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