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패션코드 2018 F/W 전시장 내부. /이윤청 기자 deepblue@ |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과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회장 송지오)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8 F/W(이하 패션코드)'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패션코드에는 100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는 국제 패션 수주회, 총 10회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와 함께 글로벌 컨설팅, 네트워킹 파티, 디자이너 아트워크 엽서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일반인 관람객들이 총 44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드마켓이 열려 패션코드 참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패션코드 2018 F/W 전시장 전경. /이윤청 기자 deepblue@ |
개막 첫날인 15일에는 ‘유시온’, ‘싱클레어’, ‘사이미 전’, ‘네이비 스튜디오’ 4명의 디자이너 패션쇼를 시작으로 ‘에스와이지’, ‘데일리 미러’ 등 10개의 국내 브랜드와 인도네시아의 ‘카미(Kami.)’와 ‘바띠크(Bateeq)’ 2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가해 총 12개 브랜드가 한발 앞선 가을, 겨울 패션쇼를 선보인다.
이번 패션코드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K-패션’에 관심이 많고 구매력 있는 국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참가 브랜드와 바이어간의 사전 매칭된 1:1미팅 진행과 함께 전시부스 투어형 미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패션코드 2018 F/W 전시장 내부. /이윤청 기자 deepblue@ |
행사 기간 중 상시 운영되는 '코드마켓'에서는 일반인 관람객 대상으로 패션코드에 참가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있다. 참가 브랜드들의 개성을 담은 디자이너 '아트웍 엽서 전시'도 마련되어 패션코드를 방문한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편, 16일 저녁에는 패션업계 관계자, 바이어, 디자이너 등이 한자리에 모여 패션 비즈니스에 대해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킹 파티'가 개최된다.
한콘진 관계자는 "이번 패션코드는 패션 비즈니스의 장을 넘어 일반인 관람객들의 참여를 위한 코드마켓 개최를 통해 '패션문화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브랜드의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패션업계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