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15일 SNS에 "문제는 일자리, 경기도만 성장" 주장
[뉴스핌=조정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5일 "문제는 일자리"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취업자 증가율이 8년 만에 최저다. 청년 세 명 중 한 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쇼크는 물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신규 일자리 급감,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 감소 위기 등으로 일자리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현 정부의 일자리정책을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의 성장엔진은 풀가동 중"이라며 "사실상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다. 정부가 경기도의 일자리 정책, 특히 청년 일자리 정책을 배우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 /이형석 기자 leehs@ |
남 지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2월 취업자 수는 660만 7000명이며, 전년 동월대비 13만4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취업자수는 10만4000명이었다. 단순수치만 놓고 보면 경기도 이외 다른 지역은 일자리가 3만여명이 줄어든 셈이다.
남 지사는 "일자리가 곧 성장 동력이고 복지다. 경기도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더 과감히 투자하고, 늘 선두에서 경기도의 성장엔진이 멈추지 않게 하겠다"면서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빌 클린턴 대통령의 슬로건이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경고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