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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 복잡한 도로 주소 간소화할 '플러스코드' 출시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09:25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09:25

인도 첫 시행 후 전 세계 상용화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구글이 인도의 복잡한 도로 주소를 간소화 시켜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플러스코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오픈소스(open-source) 프로젝트 '플러스 코드(Plus Codes)'를 공개했다. 개발도상국인 인도는 도시개발로 인해 나날이 변하는 도시 경관과 숨겨진 골목길의 이동, 사라지는 표지판 등 주소에 혼선을 빚는 일이 잦다. 플러스코드는 지역을 타일로 나누고 고유 코드('6개의 문자+도시')를 부여해 길을 찾기 용이하게 하는 위치 기반 디지털 태킹 시스템이다.

플러스코드는 구글맵(구글 지도)에 있는 모든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으며, 위치 서비스를 사용하는 앱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플러스코드를 검색해 특정 장소를 불러올 수 있다. 여기에 구글맵은 3년 전 힌디어를 도입한 후 6개의 인도어로 음성 내비게이션을 추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이 10억 인구가 넘는 잠재적인 인도 사용자들을 찾기 위한 자체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플러스코드는 향후 온라인 소매 및 식품 유통 등 상업 활동 전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처음 시행될 플러스코드는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수렌 루헬라 프로젝트 담당자는 "인도에서는 주거지 주소를 보고 길을 찾기 힘들다"며 "또 다른 현실은 인도의 수백만명의 사람들과 장소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시외 지역 사람들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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