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여전히 타이트한 메모리 수요와 그에 따른 메모리 가격 강세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주가 PER은 4.4배(2018년) 수준으로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싼 업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DRAM의 타이트한 수급 지속과 3D NAND 공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올해 연간 실적 매출액 38조8000억원(+29.0%), 영업이익 18조9800억원(+38.3%)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8년 메이저 업체들의 신규라인 증설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서버, SSD 등의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9.5% 늘어난 8조8000억원, 영업이익도 78.6% 증가한 4조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 1분기 비우호적인 달러/원 환율 상황에서 비수기 진입에 따른 DRAM 및 NAND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DRAM가격 상승(+4.6%)으로 수익율은 전분기 대비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