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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 '가면무도회'를 주목한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9:16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9:16

라벨라오페라단, 4월 27일~29일 예술의 전당에서 네차례 공연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오른쪽)과 이회수 연출가. <사진=라벨라 오페라단>

[뉴스핌=정상호 기자]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가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축제의 문을 연다.

이강호 단장이 이끄는 라벨라오페라단은 오는 4월 27일 주세페 베르디의 '가면무도회'(G.VERDI - UN BALLO IN MASCHERA0)를 '2018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가면무도회'는 여성을 중심으로 사랑이야기가 전개되는 베르디의 오페라들과는 달리 남자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져 테너가 주인공인 오페라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테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라벨라오페라단의 '가면무도회'에는 대한민국 오페라는 물론 세계무대를 이끌어가는 연출진과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휘는 세계적인 이탈리아의 지휘자 Silvano Corsi(실바노 코르시)가 맡고, 섬세하고 뜨거운 감성을 끌어내는 이회수 연출가가 18세기 당시 역동적이고 화려한 유럽 무도회 현장의 모습과 의상·소품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정확한 연출을 선보인다.

테너 국윤종, 김중일이 보스턴의 총독이자 비서관이자 친구인 레나토의 아내를 남몰래 사랑하게 되는 리카르도 역을 열연한다. 박경준, 최병혁이 그의 신임 비서관 레나토 역을 맡았다.

이석란과 강혜명이 레나토의 아내이자 리카르도의 사랑을 받는 아멜리아에 역으로 삼각관계를 노래한다. 또한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예언가 울리카 역은 김소영이 맡아 극의 감정을 이끌어 내고, 왕의 시종인 오스카 역은 젊은 소프라노 한은혜와 정곤아가 연기한다.

라벨라오페라단은 그동안 오페라페스티벌 오디션과 신인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신예 성악가를 선발, 데뷔시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 역시 관록의 시니어와 참신한 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무대를 엿볼 수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은 “순수예술의 살아남을 길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더 고전으로 돌아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오페라, 클래식을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관객의 시선만을 따라가다가 본질을 잃어버리는 음악회 대신 본질을 지켜내고 만들어나가 대중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면무도회는 오는 4월 2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8일(토) 오후 3시, 7시 30분과 29일(일) 오후 4시 등 3일간 4회 공연을 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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