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이 올해 주류 사업부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0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작년 7월부터 판매를 본격화한 신제품 ‘피츠’가 올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599억원, 30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할 것"이라며 "레귤러 소주는 지방 점유율 확대 기인해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110.5% 늘어난 400억원"을 예상했다.
수입 맥주 유통 제품군도 강화할 예정이다. 심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지난해 말 미국 '몰슨쿠어스 인터내셔널'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부터 ‘밀러’, ‘블루문’의 유통 및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월 강추위로 비우호적인 날씨가 부담이나 지난해 탄산음료 판매 부진에 기인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음료 부문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정 가격 인상이 2012년 이후 전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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