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전기차 시장 고체 배터리 경쟁 '후끈' 르노도 도전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01:30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01:30

이르면 2025년까지 개발, 도요타는 2020년에 도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르노-닛산-미츠비시 3사 연합이 이르면 2025년까지 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차세대 전기차 개발 경쟁에 적극 도전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앞서 도요타가 2020년까지 고체 배터리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회사 닛산 <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르노-닛산-미츠비시 연합이 이르면 2025년까지 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화 리튬 이온 기술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신속한 충전과 보다 강력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의 전기차 사업 부문 대표인 길레스 노맨드는 FT와 인터뷰에서 “고체 배터리 기술은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비용과 안정성, 밀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커다란 강점을 제공한다”며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지만 이르면 2025년, 늦어도 2030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3사 연합은 올해 초 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신생 업체인 이오닉 머티리얼에 투자를 단행했다.

고체 배터리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미는 차세대 전기차의 핵심 기술이다.

앞서 도요타가 2020년까지 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 전세계 업체들 가운데 첫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고 독일 BMW 역시 2026년까지 차세대 배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MW는 배터리가 소비자들의 자동차 모델 선택에 가장 핵심적임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주요 업체들이 목표 시점에 고체 배터리를 양산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시장 규모가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있다.

FT는 기술 개발 비용을 감안할 때 해당 자동차의 판매 비중은 전체 시장에서 1%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상당 기간 충전 인프라가 해당 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충분히 갖춰지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자리잡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UBS는 앞으로 10년 사이 글로벌 자동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16%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