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강한 상승세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67포인트, 1% 상승한 2484.1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2485.64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심 무렵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무렵 다시 반등하면서 2484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12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914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1978억원, 967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136억원, 비차익이 549억원 순매수하며 총 6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87%), 증권(2.32%), 전기가스(2.17%) 등 전반적인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운수창고(-0.3%), 종이목재(-0.21%)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POSCO,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던 재료들이 주춤해지면서 심리가 꺾였던 부분들이 한꺼번에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던 외국인들도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다우존스지수도 400포인트 이상 치솟는 등 강한 랠리를 나타냈다. 2월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지만 임금상승률은 주춤하면서 물가 인상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는 한층 옅어졌다는 분석에서다.
이에따라 그동안 낙폭을 키웠던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대비 18.47포인트, 2.13% 상승한 884.27포인트로 마감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9.57% 가량 크게 올랐고, 운송장비 및 부품(5.63%), 코스닥 신성장기업(4.12%)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