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취업 활동 동향 발표
보건복지·전문과학기술 영역의 견조한 증가세 지속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올해 2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9만2000명 증가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의 '2018년 2월 취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수는 129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2000명(+2.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6만4000명, +4.7%)와 전문과학기술(3만5000명, +5.0%) 영역에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고, 도소매(4만명, +2.7%)와 숙박음식(3만5000명, +6.6%)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1000명, +0.0%) 역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고른 상승폭을 나타냈다.
<자료=고용노동부> |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전년동월대비 1000명 증가했고,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할 경우 3만9000명(+1.1%) 증가했다.
경력취득자는 50만8000명으로 전체 취득자(59만5000명)의 85.4%이고, 신규취득자(8만7000명)의 5.8배로 경력직 취득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신규취득자 중 청년층이 6만1000명으로 69.6%를 차지한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15만2000명), 제조업(13만7000명), 도소매(13만1000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취득자수가 많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올해 2월 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3.7%) 감소했다.
1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 역시 42만1000명으로 2만3000명(+5.7%) 증가했고, 지급액(4645억원)은 전년 동월대비 493억원(+11.9%) 증가했다.
한편, 12월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신규 구인인원(17만9000명)은 전년동월대비 7만4000명(-29.1%) 감소했고, 신규 구직건수(31만4000명)도 6만8000명(-17.8%) 줄었다.
신규 구직자를 살펴보면 남성(13만4000명)보다 여성(18만1000명)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8만3000명)가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