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9일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대호피앤씨가 사업다각화를 비롯한 신사업 추진 중심의 2018년 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대호피앤씨는 올해 신경영 전략으로 △해외진출 본격화 △투톱 생산체제 구축 △주주친화 경영 △4차산업 진출 △실적과 재무안정 지속 등 5대 핵심목표를 내세웠다. 최근 해외 완성차업체가 품질을 인증했고, 글로벌 3대 베어링사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외 수출물량 확대를 본격화 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스마트팩토리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공장 자동화를 통해 수율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 극대화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호피앤씨 정경태 대표이사는 "최근 5년간 부채비율을 크게 감소시키는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실적개선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과거 전방산업 악화에 따른 경영침체로 중단됐던 주주배당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사들의 다품종, 대량 공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가며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호피앤씨는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철강부품의 원재료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로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은 15% 수준이다. 현재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전략적 수출지역 인도를 비롯해 영국과 스페인, 독일, 중국 등 다양한 글로벌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호피앤씨의 지난 해 매출은 2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지만, 5년 연속 100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