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사자’ 흐름에 1.7% 넘게 오르며 2470선을 넘어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5월 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가진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 미사일 실험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까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50포인트(1.71%) 오른 2474.58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9억원, 238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3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927억원 매수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선 대부분이 순항중이다.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2.75%),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등은 오름세다. 셀트리온은 3.95%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다. 증권(4.76%), 건설(3.32%), 전기전자(2.51%) 등이 올랐고, 의약품은 0.66% 소폭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17포인트(1.43%) 오른 866.11에 거래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