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IT업계의 머신러닝 기술 적용이 반도체 산업의 수익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머신러닝 연산은 빠른 SSD와 DRAM, 프로세서 등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기업들에는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가 비용이었으나 최근에는 기술 수준 상승으로 수익 증가 요인으로 변화됐다"며 "구글이 애드센스 게재 위치 선정에 머신러닝을 적용해 광고 매출이 평균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향후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투자가 경쟁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페이스북은 투자 가이던스를 한화 기준 145억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는 메모리 수요에 크게 긍정적"이라며 "올해 서버 DRAM 수요 증가율은 42%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