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원 공모 수요 예측에 2540억원 몰려
[뉴스핌=장봄이 기자] 하이트진로가 회사채 1800억원을 발행했다.
하이트진로는 1300억 규모의 무보증사채 공모 수요예측에 2540억원이 몰려 추가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3년 만기로 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5bp이다.
하이트진로는 공모채 1300억원어치 발행을 앞두고 지난 5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발행 목표 13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총 25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는 것.
하이트진로는 공모채 수요예측 시 민평금리에서 -15bp~15bp로 금리밴드를 설정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하이트진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총 1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주 사업의 기반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며 "지난해 출시한 필라이트가 성공하는 등 맥주사업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조만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 회사채는 지난달 26일 기준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0'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당시 개별 민평은 3.479%로 같은 A등급 민평 3.447%보다 0.032%의 수익률 스프레드를 보였다.
<이미지=하이트진로>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