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최고령’ 스즈키 이치로(45)의 6년만의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가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는 3월6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이치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신체 검사후 곧바로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치로는 지난해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후 4개월간 팀을 찾지 못했다. 이치로와 시애틀과의 계약은 1년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45세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재계약, 메이저리그 18년차 생활을 꾸리게 됐다. <사진= AP/뉴시스> |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을 누빈 대선수이다. 통산 타율 0.312와 3080안타 등 200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특히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함께 10년 연속 올스타, 실버슬러거 3회, 타격왕에는 2차례 선정됐다. 이후 이치로는 2012시즌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후 마이애미에서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36경기에 출장, 홈런 3개와 타점 20개, 도루 1개와 함께 타율 0.255 출루율 0.318, 장타율 0.332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으로 유명하다. 타임 테이블을 적어놓고 야구와 실생활을 접목시킨다. 그는 “나는 성공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정을 받기 위해 분투하는 것은 겉치레일 뿐이다. 자기 자신에게 인정받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 천재는 아니지만 피나는 훈련을 하고 준비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빅리그 통산 타율 0.312를 기록중인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3080안타로 역대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애틀과의 계약으로 전성기를 일구었던 곳에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