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제약·바이오업종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주가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최선호주로 종근당과 유나이티드제약을 꼽았다.
6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23.4% 상승했다"며 "셀트리온(+68.9%)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5%)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올해 실적은 중소형 업체의 기저효과를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작년 1.3% 증가에 그쳤던 내수 의약품 판매액은 올 1월 1.5% 감소하며 출발이 좋지 않다"며 "반면 작년 31.7억달러로 30억 달러를 돌파한 의약품 수출액은 올 1월 2.4억달러로 양호한 모습"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증가는 상위 제약업체보다 기저효과가 큰 중소형 제약업체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이유로 종근당과 유나이티드제약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배 연구원은 "종근당의 경우 작년 4Q 실적이 유일하게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실적 안정성도 높고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제약에 대해서는 "중소형 업체 가운데 개량신약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